아이리쉬 웨더.

어제 저녁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완전 아이리쉬 웨더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아일랜드에 있었을 때가 계속 생각난다.

아침에 일어나서 블라인드를 걷으면 항상 내리고 있었던 비.
그리고 밤까지 계속 되던 비.
햇빛은 찾아볼 수 없고 항상 구름많이 잔뜩 꼈던 하늘.

그리고 썰렁하던 방. 지금 모든 것들이 아일랜드에 있을때와 너무 비슷하다.

이런날에는 비 좀 맞으면서 걸어줘야 하는데.

by 패스럽 | 2008/03/23 09:08 | 트랙백 | 덧글(1)

2008년 K리그 개막 그리고 달리진 점들...


우선 개막한지 2주가 지나버렸다.

1년동안 축구장을 가지 못해서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개막 경기였지만

자금 사정과 원거리 원정의 부담으로 인하여 결국 집에서 아프리카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였다.

가장 달라진 점을 뽑자면은 심판들의 원활해진 경기 운영이 아닐까 싶다.

항상 K리그는 거친 태클과 잔반칙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번 넘어지면 절대 경기가 중단 될 때까지 일어나지 않는 선수들.
그리고 잦은 주심들의 휫슬 소리에 경기가 끊기고 맥이 빠지는 장면들이 여러번 연출 되었다.

하지만 주심들은 사소한 파울들은 최대한 불지 않으며 대신 거친 태클이나 공격적인 반칙에 대해서는 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입각하여 경기들이 상당히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갑자기 달라진 경기 방식이어서 그런지 몇몇 선수들은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가 주심들의 경기 속행에 의해서 뒤늦게 일어나는 모습도 보이곤 하였다.



이렇게 달라진 주심들의 경기 운영 형태에 의해서 초반 경기들은 상당한 재미와 박진감을 불어넣어 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약간은 걱정이 되는 부분은 선수들의 거친 태클에 대해서 좀 더 단호하게 대처하면 좋을거라는 생각이다.
수비수들의 거친 태클에도 불구하고 어드벤티지가 적용되면 그 태클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경기 진행 방식은 선수들의 선수 생명 혹은 그들의 직접적인 생명과도 연관이 될 수가 있어보였다. 아니 그 가능성이 보였다.


항상 엿맹이라고 불리우던 프로축구연맹이 이번에는 제대로 된 일을 몇가지 해냈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심판 판정 그리고 거친 파울에 관한 조치인 경고나 퇴장의 대한 벌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만든 K리그 트로피. 항상 챔피언스리그나 유럽 축구를 보면 부러워 했던 것들이 트로피 였는데 이번에는 누구나도 갖고 싶게 만드는 완소 트로피를 제작했다.

연맹아. 이제는 정신 좀 차리는거니?

좀 더 노력해주길 바래!



덧, 이렇게 바뀐 몇 경기를 시청해보고는 달라진 환경들 그리고 작년부터 ESPN 이 신경써서 제공하는 환상의 경기뷰들과 중계진행 방식은 충분히 K리그를 흥미있게 만들었다.

그런데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서 보였던 이을용 선수의 약간의 강압적인 분위기(?)의 후배를 대함은 전혀 K리그를 보지 않던 우리 어머니도 보다가 뭐 하는 행동이냐는 반응을 보이셨다. 어머니도 어렸을때는 야구의 광팬이실 정도로 그리고 월드컵 때는 스페인전 독일전 두 경기나 보실정도로 스포츠에 한때 관심을 보이시던 분이셨지만. K리그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도 프로 스포츠에 어떻게 저런 장면들이 연출 될 수 있냐면서 약간은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셨다.

개인적으로 이을용 선수. 많이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 장면을 보면서 자꾸 예전에 이임생 선수가 이영표 선수를 구타하던 장면이 생각이 오버랩되었다.

정말 경기 보러 가고 싶다. ㅠㅠ

by 패스럽 | 2008/03/23 09:03 | football | 트랙백 | 덧글(0)

제로쇼크 3 구입 및 사용기!

노트북을 산 뒤 약 1년간 파우치 없이 살았습니다.

아일랜드에 가기 하루전에 구입한 것이어서 파우치를 살 시간도 없었고 사실 노트북을 처음 써보는것이서서 파우치의 중요성에 대해 잘 몰랐던거죠. 특히나 LCD가 약한 소니 TX 시리즈인데 노트북가방도 아니고 그냥 백팩에 책들과 함께 굴렸으니 이미 외관은 기스 투성입니다.

사실 소니에서 사은품 형식으로 제공해준 가죽 파우치가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사용하는 파우치이죠. 하지만 그냥 정말 상판만 보호하는 파우치일 뿐이지 충격에 강하지도 않을뿐더러 특히 저는 지문인식키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지문인식을 가리게 되어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 전용 가방을 구입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이게 11인치에 딱 맞게 나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무겁고 아직 학생이다 보니까 전공책 하나 넣으면 가방이 꽉 차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가방과 파우치를 구입했습니다.

파우치를 사려고 할때 참 어려웠습니다. 모든 웹에 있는 자료들을 검색해보아도 적절한걸 찾을수가 없었죠.

문제점
1. 11인치 노트북에 맞는 파우치 종류가 몇개 되지 않는다.
2. 디자인이 이쁜게 없다. ㅠㅠ
3. 적당한 것이 없다. (너무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는것)

역시 욕심이 과했는지 결국 적당한 것을 찾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구매하려다가 용산에 가서 직접 넣어보고 구입하자.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실 디자인이 좋은것들은 소니 매장에 가면 널렸지만. 파우치 가격이 10만원 가량 하는 것 같았습니다. 더 싼것도 있겠지만.
그래서 디자인을 조금 포기하고 용산에서 파우치만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을 찾아서 갔더니.

의외로 쉽게 결론이 나왔습니다. 11인치에 맞는 파우치는 몇종류밖에 안나온다. 그 중에서도 큰 안정성을 주는건 제로쇼크 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엔 제로쇼크를 구입했습니다. 이제부터 사용기입니다;

정면샷입니다. 다른사진으로 봤을때는 너무 촌스러워 보였는데 막상구입해서 집에 가져와보니 그렇게 촌스럽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파우치 내의 메모리폼들입니다. 상당히 딱딱하다는.... 혹시 저 메모리폼에 눌려 액정이 나가지 않을까 살포시 걱정이됩니다.

11인치 TX를 파우치에 넣었습니다. 사이즈는 딱! 맞습니다. 지퍼를 잠궈도 TX의 외관에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파우치에 TX를 넣은 모습입니다. 두께를 비교하기 위하여 안경 케이스와 찍어봤는데 메모리폼의 두께 때문인지 약간은 두껍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진을 봤을때는 상당히 촌스러워 보였던 파우치였는데 막상 구입해서 책상에 놓고 보니 봐줄만한 색상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가방에서 막 굴리실 파우치라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온/오프라인 동일하게 2만원인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괜찮은 쇼핑 했네요. 근데 용산 아직도 적응 못하겠어요. 직원들이 왜이렇게 무서운지. ㅋㅋㅋ

by 패스럽 | 2008/01/19 22:53 | pre | 트랙백(1) | 덧글(3)

사랑이란 무엇일까...



항상 언제나 사랑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자문하고는 했다.



그런데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 것 같다.
사랑이 아닌척하려고 해도 내 몸의 모든 신경이 반응을 하게 된다.

차마 날 떠난 그녀를 미워할 수 없는 내 마음.
정말 바보같지만 그녀를 미워할 수 없다.


내 곁에 남아있는 그 사람의 흔적을 지우려 애를 쓰지만 하루에도 몇번이고 그 사람의 흔적을 찾으려 애를 쓰게 된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 사람에게 이제 우리 그만 만나자고 이야기를 했지만 내 손에 담배를 놓을수가 없었다.


이틀이나 전화를 하지 않았다. 잊어버렸다고 생각했지만 핸드폰에서 지워버린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나도 모르게 다시 누르고 있다.


통화음이 울리고 그녀가 전화를 받았는데 가슴이 턱하고 막혀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지만 애써 태연한 척하려 했다.
그리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지껄였다.

하지만 다시 전화를 끊고 나면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다.


옆에 있으면서 태연한척 친구로 지내려 하지만 너무나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그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했는데
그 고통이 오히려 나를 조여온다.



그 사람과 다시 잘될거라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 인연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사람이 보고 싶다.






사랑해.라고 말해도 될까?

by 패스럽 | 2008/01/14 01:23 | dia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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